6월 14일 주일 2부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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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PC영생장로교회 새벽기도
매주 월요일 –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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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생 가족이 함께 기도하는 96일째 날입니다.
저희는 인도네시아에서 저희 애들 포함한 몇 선교사 자녀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고아원을 방문 했습니다. 엄마의 손을 잡아본지 오래된 고아들에게 따듯한 사랑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작한 일이지만 자리잡기 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렸습니다. 고아들은 부모가 있는 자기 또래 애들에게 마음을 쉽게 열지 않습니다. 아니, 자기들이 측은히 여기는것 조차 부끄러워하는 애들도 여럿 있습니다.
그래서 “꾸준함” 이란 긍휼 사역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 입니다. 한 두번씩 선물 싸들고 가서 “보여주기식” 의 사역이 아닌 진정한 마음을 나누는 사역은 인내와 변함없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몇년에 걸쳐 진행되던 고아원 방문 사역이 서서히 그들의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한 꼬마가 저에게 와서 자기 손가락이 베여서 붕대 감은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제가 깜짝 놀래면서 가슴에 품고 기도해주고 같이 아파해 주는데 제 가슴에 계속 파고드는 그 꼬마의 모습을 잊지 못합니다. 그 후에도 저희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그 많은 초롱초롱한 눈빛들이 아직도 아른 거립니다.
저희 애들도 처음에는 건성으로 마지못해 따라 가다가 “꾸준함”이 서서히 마음으로 사역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미국에 계신 할머니와 삼촌들로 부터 받은 성탄 선물용 거금을 고아들을 위해서 다 내어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고아들에게 성탄 파티를 열어주었습니다. 생일 파티처럼 KFC 이층을 빌려 100명이 넘는 애들에게 성탄 파티와 마음껏 맛있는 음식을 먹도록 했는데 모두 가장 좋은옷을 꺼내입고 최고의 파티에 참석한 들뜬 모습이 아직까지 모두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마음먹고 무엇을 한다고 해도 “용두사미” 로 끝날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일을 하든지 “꾸준함”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 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꾸준하게 진행 하는일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 자녀들의 삶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 읽기를 해도 꾸준하게 하고, 기도하는 일도 꾸준하게 해야하며 사역이나 봉사도 꾸준하게 할때 우리삶에서 우리가 기대한 이상으로 귀한 일들이 일어나게 될것 입니다. 저는 몇년간 그 자리에서 묵묵히 섬기시는 분들을 볼 때 저절로 머리가 숙여집니다. 영생교회가 이런 영원한 꾸준함의 가치에 투자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각양 좋은 은사와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 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약 1:17
기도제목: 여전히 여러 사역 분야에서 교회를 위해서 숨은 봉사를 하시는 성도님들이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허락하시는 복을 받도록.